소개글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밀수가 개봉 7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달 26일 개봉하고 7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개봉과 동시에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단숨에 극장가 정상을 차지,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의 개봉, 상영 러시 속에 굳건히 예매율 1위를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개봉 2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밀수'의 흥행세는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만족시킨 영화의 만듦새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한국영화 "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이 글은 영화의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줄거리, 요소 등을 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제목: 밀수
장르: 범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개봉일: 2023.07.26
출연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김종수, 조인성, 고민시
감독: 류승완
줄거리
‘밀수’는 1970년대 지방 해안가 소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해양액션활극입니다. 생활고로 인해 밀수업에 뛰어든 해녀들과 이를 둘러싼 음모가 입체감 있게 펼쳐지게 됩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조춘자
배우 김혜수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해녀. 막힌 밀수 길도 뚫어낼 묘안이 있는 마이웨이가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열네 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다가, 수년 만에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승부수를 던질 제안을 하게 됩니다.
엄진숙과는 둘도 없는 절친으로 하필 바닷가 근처에 공장이 들어앉는 바람에 해안이 온통 방류 폐수에 쩔어 전복, 해삼, 문어 등을 아무리 많이 건져와봐도 죄다 오염수에 죽어 썩어버린 것들 밖에 없어 속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갈고리의 추천으로 바닷속에 가라앉은 물건들을 건져올리는 밀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금괴를 건져오는 밀수까지 참가했다가 하필 그 때 세관에 걸리는 바람에 그동안 동고동락하던 친구들이 모두 세관에 체포되고 할 때 본인은 몰래 뒤로 빠져나와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서 도망치고, 그 후로 몇 년간 군천에서 종적을 감춥니다.
그 몇 년 후 춘자는 명동에서 아주 잘 나가는 도시 여자로 탈바꿈했지만 도시에서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 밀수업자인 권 상사에게 잡혀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특유의 깡으로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밀수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엄진숙
배우 염정아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동네 해녀들을 다부지게 지켜온 해녀였지만, 생계를 위해 바다의 생필품을 건지며 밀수판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금괴 밀수 시도 때 아버지와 동생이 배의 엔진 스크류에 빨려들어가 처참하게 사망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절규하다가 기절, 결국 세관에 체포되어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먼저 풀려났던 동료 해녀들이 면회를 올 때마다 '춘자가 혼자 사라진 걸 보니 춘자가 밀수 신고 포상금을 노리고 세관에 찌른 것 아니냐' '도시에서 춘자 잘 먹고 잘 사는 걸 본 사람이 있다'는 증언을 쏟아내니 진숙도 춘자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출소 후 군천에 돌아와 다시 물질을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산이나 다름없는 맹룡 호도 저당잡히는 등 힘들게 살다가 춘자가 군천에 돌아오자 춘자에게 적대감과 배신감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춘자를 믿지 못했지만 같이 일하는 해녀들 중 한명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자 진숙은 다시 밀수판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권필삼 (권 상사)
배우 조인성
베트남전 참전 당시 밀수 사업에 눈을 뜬 전국구 밀수왕.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어 밀수판을 접수합니다.
또한 춘자가 명동에서 뒷거래 일을 할 당시 춘자에게 고객을 빼앗긴 인물로, 이 일을 꼬투리 삼아 춘자를 납치했다가 춘자의 거래 제안에 낚여 군천으로 향하게 됩니다.
장만석 (장도리)
배우 박정민
맹룡해운에서 먹고 자면서 해녀들을 돕는 청년. 춘자와 진숙 사이에서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순박한 막내에서,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갖게 되는 인물입니다.
항상 실수 연발이라 성격 불같은 춘자에게 구박받고 사는 청년이었지만 밀수 사건 후 춘자가 군천에서 사라지고 몇 년 뒤 순박하고 사고뭉치였던 바다 청년은 온데간데없고 깡패들을 이끌고 뒷거래 주선하는 앞잡이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춘자와 거래상대인 권 상사 사이에서 궁합을 맞춰보려고 했으나, 권 상사를 습격, 춘자도 죽이려 했으나 춘자의 긴급제안으로 3억원 상당의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군천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장춘
배우 김종순
100% 검거율에 도전하는 우직한 군천시 세관 계장.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겠다는 집념이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엄 선장 휘하의 해녀들의 편의도 잘 봐주고, 군천 사람들의 잘못도 너그럽게 봐주는가 하면 그래도 범죄에 대한 대가는 따끔하게 치르게 하는 융통성 있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뒤로는 온갖 뇌물수수에 뒷거래에 찌들은 부패 공무원입니다.
고옥분
배우 고민시
밀수판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군천시 정보통이자 넉살과 애교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스파이 꿈나무. 다방 막내로 시작해 밑바닥에서 기어올라 다방을 인수해 자수성가한 인물이며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으며 춘자와 진숙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평점 및 후기
영화 밀수 평점은 개봉일 기준, 네이버 9.4(10), 왓챠 3.2(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모든 세대들이 재밌게 관람을 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 30 ,40 세대들이 류승완 감독만의 개성있는 연출과 들여다볼수록 흥미로운 캐릭터간 관계성 등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구성에 만족했다면, 50, 60, 70 세대들은 7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속 배경과 OST, 스크린으로 만나는 대중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음악과 미술에서도 복고풍이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음악이 영화 전반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해주었던 이유는 바로 가수 장기하의 음악감독 데뷔작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공통분모는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바다입니다. 수중, 수면, 항구를 넘나들며 시원함과 청량함이 전달되는 바다 배경으로 '밀수'가 여름 영화로 적격이라는 평이 많았으며 이에 폭염 속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후회 없는 극캉스 체험 1순위 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 여름, 무더운 더위를 날려줄 해양 범죄극이 보고 싶다면 극장에서 영화 밀수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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